「1·14조치」따라 유보된 세출 500억 감축 내역 곧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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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1·14 조치」에서 5백억원의 74년 세출 예산액이 유보됨에 따라 비 산업분야의 지출에서 2백27억2천4백만원, 투융자 사업분야에서 2백72억7천6백만원을 감축 운영키로 하고 그 감축 내용을 국무회의에 올려 곧 확정할 방침이다.
21일 경제 기획원이 마련한 5백억원의 세출 예산 유보계획에 의하면 비산업 분야의 유보액 2백27억2천4백만원은 ▲건물 신축비 97억2천7백만원(이중 70억원은 특별회계) ▲교부금 1백17억2천1백만원 ▲국민 복지연금 및 사립교원 연구 사업 12억7천6백만원 등인데 교부금은 지방교부금 90억7천만원, 교육교부금 26억5천1백만원을 감축키로 돼있다.
또 산업부문인 투융자 사업 부문에 있어서는 우선 순위를 정해 2백72억7천6백만원을 유보키로 했는데 ▲도로건설·새마을 사업 등 19개 사업에서 투융자액 1백23억9천만원을 감축하고 ▲나머지 1백48억8천6백만원은 각 부처의 예산 규모에 비례하여 자체안에서 조정 집행토록 신축성을 두었다.
19개 투융대 사업 조정에 따라 도로부문 사업비가 40억6천1백만원으로 가장 많이 깎였고 중화학 공업 분야에서는 창원 기계 공업단지 8억원, 온산 비철금속 단지 3억5천만원, 제2종합제철 출자 4억원이 깎여 일부 중화학 공업 계획의 지연을 반영하고 있다.
이밖에 새마을 사업분야에서도 지붕개량·유가공산품 개발 등 14억4천9백만원이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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