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터진 "지화자" 함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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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연초 월척이 무더기로 나와 각광을 받은 강화 온수리가 계속 터지고있다.
작년 늦가을 폭설을 연상케 하는 이곳에는 다른 장소로 나가려던 낚시회들도 모두 모여들어 낚시터는 온수리 밖에 없는 듯 성시를 이루고있다.
일요낚시에는 버스 14대, 3백여 명이 모여 10여수의 월척이 나와 주간에 20수가 넘었다. 삼오는 정윤배씨 34.8㎝를 비롯해 월척 3수와 25㎝ 이상으로 1백30여수였고 청량은 이세덕씨 32.4㎝등 2수,「개봉」영등포 합동「팀」은 심영현씨 33.7㎝등 2수였고 윤석호씨 30.1㎝가 아깝게 탈락했다.「신당」은 수요에서 첫 월척과 홍여훈씨 8㎏을 올렸고 일요에서는 월척 2수와 준척 4수, 회원 평균은 7∼8수.
풍작도 수요에서 이풍작 총무가 3년만에 32.5㎝월척을 올렸고 일요에서는 월척1수와 준척1백50수로 28㎝도 시상에 들지 못했다. 그밖에「솔」청약」「숭인」아현「삼풍」「서부」「서라벌」「신우」가 각각 1수의 월척을 올렸고 중량으로는「솔」의 윤영태·김영목, 「숭인」의 오세풍·서광남씨가 각각 4㎏, 청약의 윤충국씨는 5㎏으로 산란기의 봄 낚시를 방불케 하는 호황이었다.
이곳에「동보」「독립문」「낙희」는 월척은 없이 준척으로 만족해야 했다. 진천 장자못도 5수의 월척을 냈다.「신 서부」가 양상규 회장의 31.7㎝등 3수, 「대흥」이 최규진씨33.8㎝등 2수였고「종로」는 전자욱씨 29.5㎝가 대어. 얼음이 약한 장안에서는「풍원」이 1수의 월척,「동교」가 고른 재미였고「청계」가 내곡에서 월척1수,「현대」는 고잔에서, 「용두」는 금호에서,「한수」는 문방에서 잔재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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