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뇌들이 스파이 동원 백악관의 안보기밀수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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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11일AFP동양】미군수뇌들이 별도의「스파이」를 동원, 미행정부의 안보기밀을 수집하고 있었음을 백악관소속 도청「팀」이 탐지했었다는 사실이 폭로됨으로써 「워터게이트」 사건은 11일 또 다른 각도에서 더욱 복잡한 문제로 비화했다.
미국 「스크립스·하워드」계 신문들은 고위소식통을 인용, 백악관이 중공 및 월맹과의 복잡한 협상과정을 국방성고위층에 통보해 주지않기로 결정한 후 국방성「스파이」들은 「키신저」장관 중공 및 월맹과의 협상내용을 별도로 탐지하여 이를 합참의장「토머스·무어러」제독에게 보고했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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