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추가 건설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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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가 원유의 안정 공급 등을 위해 76년까지 건실키로 한 4·5·6 정유 공장 건설은 실수요자로 가인가 받은 국내 3개 업체 및 외국의 합작 투자선들이 구체적인 사업 계획서를 기일 안에 제출치 않음으로써 계획 추진이 주춤하고 있다.
5일 상공부에 의하면 3개 정유 공장 실수요자로 인가 받은 ▲선경개발(합작선·일제인·이등충 및 저펜 라인) ▲조양상선(프랑스 석유·환홍반전·대협) ▲범양 전용선(아라비아석유) 등은 구체적인 사업 계획서 제출 마감일인 73년 말까지 이를 제출치 않았다고 한다.
이들이 정부가 지정한 마감일 안에 사업 계획서 제출 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것은 중동사태의 유동화에 따른 원유 도입전망이 불투명한데다가 일본의 국제 수지 악화 등으로 자본수출을 억제 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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