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이 마련한 정치해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공화당소속의원들은 28일의 의원총회로 귀향활동준비를 끝내고 새해10일 전후 일제히 귀향한다.
당초 의원총회는 각개를 전원출석시켜 정부시책「브리핑」을 들을 예정이었으나 번거로움을 피해 당이 이미 질문서를 내고 정부가 그 답변한 유인물배포로 대체.
그대신 시국과 관련해 제기됐거나 필정치문제 20여개항목을 골라 이 문제에 대한 설득방향을 제시하는 토론형식의 회의를 1시간30분간에 걸쳐진행.
이해원대변인이 설명을 맡은 설득방향 몇가지를 추리면
△한국적 민주주의=자유민주주의를 분단상태의 한국이라는 지정학적 시대적 여건에 맞게 변형시켜 현실화한 것이다.
△평화적정권교제=위법과 국민회의법에 따라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공화당으로서는 박대통령을 계속 모시기를 바라며 국민들도 같은생각이라고 본다.
한편 의원들중에선 정책의 큰테두리만 설명되고 구체적인 시책설명이 없다는 불평도 나왔는데 차지철내무위원장은 『군이나 경찰들과의 당정협의에서 문젯점이 있을때는 내무위로 연락해주면 기꺼이 일을 맞아 내무부와 절충하겠다』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