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 「스페인」서 전장347m 국내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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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범한 전용선이「스페인」에 주문한 적재 t수 32만3천t의 우리나라 최대유조선이 최근 진수되어 내년 7월께 도입된다. 이 「탱커」는 전장 3백47m, 폭 53m, 총톤수 16만3천t으로서 한꺼번에 원유 2백30만「배럴」을 실을 수 있다.
배가 워낙 크기 때문에 건조기간도 만3년이나 걸렸는데 그 동안 선가도 올라 당초 2천8백만불로 산것이 현 시세로는 5∼6천만불이 넘으리라고.
범양 측은 이「탱커」를「걸프」측에 20년간 장기용선, 용선료를 받아 원리금을 상환할 계획.
이「탱커」는 중동과「오끼나와」에 있는「걸프」저유소간을 왕래할 것인데 배가 너무 커서 울산엔 못 들어온다.
최근 석유파동으로「탱커」계는 대 혼란에 빠져 운임도 폭락했으나 한국의「탱커」는 대부분 장기용선 되어 있어 별 영향을 안 받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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