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 과감히 시정 교육투자 증대 필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회 문공위는 15일 민관식 문교장관을 출석시켜 대학 총·학장 회의 경위와 앞으로의 학원대책에 관해 보고를 받았다.
민 장관은 보고에서 학원사태의 원인이 학원 안에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사회 부조리에 있음을 알고 정부는 과감하게 국민의 뜻에 부응해서 훌륭한 시정을 펴 나갈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하고 문교시책도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민 장관은 학원의 사찰을 중지한다는 것이 곧 면학 분위기를 조성한다고는 생각지 않으며 보다 충실한 교육시설과 연구조건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 교육투자에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교육투자에 대한 문제는 대학 총·학장회의에서도 많은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민 장관은『학원의 자유와 사찰 중지·교권 확립과 학문 연구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하고『이에 따른 학원의 자율적인 책임도 중요하다고 총·학장회의에서 말했다』고 보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