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감독 김영기」선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마닐라=노진호 특파원】김영기 한국농구대표「팀」감독은 9일까지 한국을 전승으로 이끌자 명감독으로서의『김영기 패턴』의 인기가 크게 올라「이란」과「홍콩」으로부터 초청제의를 받는 등 선풍적인 화제를 끌고 있다.
김 감독은 특히「필리핀」에서는 선수시절에 지금의 신동파만큼이나 인기를 끌었는데 현재 대표「팀」을 이끌고 온「벤치」로서도 지혜를 과시, 교묘한 작전으로 경기를 성공시킴으로써 실기·이론을 겸한 농구의 대가로서 명성을 떨치고있다.
「이란」은『2년간 집과 자동차와 생활비, 이밖에 월 1천「달러」를 제공하겠다』며 김 감독을 초청했다.
또한「홍콩」도 3개월 동안「이란」과 같은 조건으로 모시겠다고 강력히 요구했는데 김 감독은 국내문제가 있어 제의를 수락하기 어렵다고 사양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