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50종에 1천만부 발행|2천5백만원 들인 업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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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에도「캘린더」는 그리 흔하지 않을 것같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올해 제작되는「캘린더」는 독립판 50여종, 기성판 2백여종 등 모두 2백50여종에 1천만부 쯤으로 작년 수준인데 총 제작비는 10억원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체별로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인 회사는 제일모직·제일합섬의 2천5백40만원, 백화양조·OB·금성사의 2천만원 정도인데 은행 등 일부 업체에서는 금년에도 경비절감 등을 이유로 아예 만들지 않았다.
따라서 기성판이 많이 팔릴 것으로 보이는데 지가·인쇄비 상승 등에 따라 단가가 50∼60%로 인상된 부당 3백원 정도에 거래될 예정이다.
한편 유명「메이커」의「캘린더」내용은「롯데」가 명화, 통운은 19세기 서양화, KAL은 동양화, GM「코리아」의 명승고적, 한국「나일론」은 세계 민속의상, 호남정유는 여인과 풍경, 동양「나일론」은「모델」, 백화양조는 동양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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