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랍은 구할 기회를 잃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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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아테네AP합동】「그리스」의 전 정치지도자 6명은 3일 정부의「브리다니」지 폐간 조처에 항의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 서명한 전보수당수상「파나요티스·카넬로풀로스」씨 또한 별도성명을 통해「그리스」를 정치적 파멸에서 구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는 이미 잃어버렸다고 말하면서 새로운 군사정부의 비민주적 체제의 강행을 비난했다.
석간신문인「브리다니」지는 실각한「파파도풀로스」정권에 대한 가장 강력한 비판지였으며「콘스탄티노스·카라만리스」전보수당수상과 가까웠는데 아무런 발표나 해명도 없이 3일부터 폐간되었다.
【취리히=로이터합동】국제신문인협회(IPI)는 3일「그리스」군사정부가「아테네」의 주요일간지「브리다니」지에 폐간명령을 내린 것은「그리스」에 언론의 자유가 없음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항의, 폐간명령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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