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임무 수행 성공 통일 못 이뤄서 유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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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언커크」(UN한국통일부흥위원단)는 29일하오 「유엔」이 총회의 「언커크」 해체 결의에 따른 특별 성명을 발표했다. 「언커크」는 이 성명에서 한국 부흥에 관한 임무 수행에 있어서는 성공했으나 한국 통일을 이루는데 성공치 못했음을 유감으로 생각하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유지시키는데 기여한 공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언커크」는 지난해와 금년에 남북한간에 있었던 직접 접촉의 시작과 진전을 세심한 관심과 확고한 찬의로 주시해 왔으며, 오로지 평화적 방법으로 한국 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표명한 쌍방의 결의에 만족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비록 통일을 향한 진전이 조기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했지만 73년도 중반에 이르러 「언커크」는 남북대화의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위임 사항을 다시 「유엔」에 되돌려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지난 27일에 열린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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