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의 이국인을 살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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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에 근무하는 아들을 만나러 내한한「스위스」의 「오르가·간스」여인(60)이 장동맥전색증(장동맥전색증)을 일으켜 소장 절제수술을 받았으나 희귀한 혈액형인 Rh「네거티브」 A형으로 수혈을 받지 못해 이국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 「간스」여인은 아들을 찾아 지난 10일 내한, 갑자기 장간동맥혈전증이 발명해 지난 12일 고려병원에서 소장 2m를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할때 주한「스위스」사람들로부터 Rh「네거티브」A형을 수혈, 차차 회복되는 듯 했으나, 더이상 RhA형을 공급받지 못해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것.
「간스」여인 수술을 맡았던 고려병원 외과과장 김광연 박사는『「오르가·간스」여인은 수혈을 받지 못하면 회복이 어렵다』면서 국경을 초월한 수혈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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