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 축출 중공가입」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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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테헤란 15일 AFP 동양】내년에「테헤란」에서 개최될 제7회「아시아」경기대회부터 중공을 가입시키고 자유중국을 추방할 것인가를 결정짓기 위한 중대한「아시아」경기연맹 (AGF)이사회가 15일부터 16일까지「테헤란」의「인터·콘티넨틀」「호텔」에서 개막된다. 19개국 대표들이 참가하는 이번 AGF 이사회 개막을 앞두고 중공의 AGF가입은 14일의 분위기로 보아 거의 확정된 사실인 듯이 보이고있다.
15일부터 이틀간 계속되는 AGF이사회에서 AGF창설「멤버」인 자유중국을 축출하고 중공을 가입시키기 위해「스리랑카」는 중공의 가입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스리랑카」측 결의안은「스리랑카」「올림픽」위원회는 충심으로 중공의 AGF 및 IOC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가입을 지지하며 중공의 가입을 위한 필요한 조처가 취해질 것을 촉구한다』고 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자유중국이 AGF로부터 축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공의 가입에 관한 표결은 단순과반수로 결정되는데「테헤란」「인터콘티넨틀·호텔」에서의 회의에 참가하는 19개국 대표들간의 비공식 집계에 의하면「스리랑카」의 결의안은 다 수표로 채택될 것이라 한다.
각 회원국은 최대 3표까지 던질 수 있는데 자유중국 축출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6개국 중 태국은 이미 회의를「보이코트」하기로 결정했었다.
따라서 적어도 10개국이 중공 가입에 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공은 그들의 AGF가입이 확정되면 내년 9월「테헤란」에서 열리는「에이션·게임」에 참가 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데 이번 중공 AGF가입 결의안 제안국인「스리랑카」는 중공의「유엔」가입 및 국제기구로부터의 자유중국 축출에 관한 모든 결의안의 공동 제안국이었다.
현재「스리랑카」의 중공 가입안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는「아프가니스탄」·「버마」·인도·일본·「크메르」·「쿠웨이트」·「네팔」·「파키스탄」·「스리랑카」·「이란」등이며, 반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는 자유중국·「인도네시아」·한국 ·「필리핀」·월남 그리고 아직 태도가 분명히 밝혀지지 않은 나라는 향항·「말레이지아」·「이스라엘」·「싱가포르」, 불참을 통고해온 나라는「라오스」·태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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