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단독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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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당은 여야협상에 관계없이 곧 상임위 예산심의를 하기로 했으나 신민당은 협상타결이 없는 한 상임위에 불참하기로 했다.
공화당과 유정회는 15일 상오 총무단·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15일부터 상임위원회를 속개해 중단돼 온 예산심의를 재개키로 방침을 정했다.
회의를 끝낸 뒤 이해원 공화당 대변인은 『여당은 협상과 상임위 활동은 별개로 간주, 오늘부터 상임위 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성명을 냈으며 이종식 유정회 대변인도 『더 이상 국회를 공전시키는 것은 국민에게 죄 짓는 일』이라고 성명을 냈다. 15일 상공 등 몇 상위가 여당만으로 열렸으나 예산심의는 않고 곧 산회했다.
한편 신민당은 내각사퇴 권고안 처리가 선행되지 않는 한 예산심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당초 방침대로 상위에 참석치 않을 방침이다.
이민우 총무는 『여당 측 양심에 기대할 뿐 단독 심의를 방해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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