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고장 KAL버스 인도로 돌진…8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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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일 상오 8시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동58의7 동화「빌딩」앞 횡단보도에서 대한항공 소속 서울5가5193호「버스」(운전사 박종부·36)가「브레이크」파열을 일으켜 인도로 뛰어들어 길을 건너려고 서 있던 배재 중학교 1학년 권문성군(14)등 학생 7명과 행인 임구용씨(59·여·서대문구 순화동 141)등 8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아현동 차고를 출발, 대한항공 본사로 가던「버스」가 횡단보도에서 정지하려다「브레이크」가 터지자 운전사 박씨가「핸들」을 오른쪽으로 급히 꺾어「버스」가 인도로 뛰어오르면서 전주 1개, 가로수 1그루, 가로등 1개와「가드레일」10여 미터를 부수고 멈췄는데 횡단길을 건너려던 학생들이 부러진 전주와 가로등에 얻어맞아 다쳤다.
이 사고로 출근시간의 서소문 일대 교통이 1시간동안 큰 혼잡을 빚었으며 서대문구 서소문동·순화동·의주로·합동 일대가 2시간 동안 정전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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