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중 시설기준 15%미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중학평준화를 전제로 한 중학무시험 진학제도가 시행 된지 4년이 지났는데도 사립중학교의 주요시설이 기준보다 15%가 부족, 사립중학교의 평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일 문교부가 국회문공위에 낸「중학 평준화에 따른 사립중학 시설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7백18개 사립중학교의 시설 중 ▲교지 및 체육장이 28만2천6백94평이 부족, 기준량보다 10%가량이 미달되며 ▲특별교실 및 관리실은 1천89개실이 부족, 기준량보다 18%가 뒤떨어지고 있다.
사립중학교는 학교마다 시설 차이가 심해 교지 및 체육장의 경우 평균적으로는 시설기준보다 보유량이 많아 1백16만여평이 기준을 초과한 잉여시설로 나타났으나 아직도 28만2천여평이 부족한 상태이다.
특별교실 및 관리실에 있어서는 사립중학의 평균 보유량도 기준량에 못 미치고 학교별 부족시설이 1천89개실이 되어 교지 및 체육장보다 크게 부족한 상태이다.
문교부는 사립중학의 부족시설을 75년까지 사립학교 재단 부담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