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값 인상 당분간 없다-이 상공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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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낙선 상공부장관은 지난 27일 『유류 가격이 오를 때는 의당 탄가는 재조정 돼야할 것』이라고 탄가인상을 시사한바 있으나 29일에는 이를 번복해 『석탄 값은 당분간 안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회 상공위에서 『신문에 탄가인상이 보도돼 가수요를 자극했다』면서 『이론상으로나 개인적 의견으로는 탄가가 마땅히 인상돼야 하기만 다른 물가에의 영향과 저소득층의 부담을 고려해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티고 탄가는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의 답변이 뒤바뀐데 대해 김동영·한병송·김원만 의원 등이 진의를 추궁하자 그는 『유류값이 인상되면 석탄가 문제를 검토해 보겠지만 그 인장시기와 인상폭을 알 수 없으며 가격조경은 관계부처와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검토시기가 분명치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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