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삭감 평균은 38억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새해 예산안을 철저히 다루기 위해 신민당은 6백「페이지」에 달하는 「예산 심의 자료」4권을 만들어 9일 소속 의원들에게 배부했다.
상임위별 정책 질의 자료에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들추어온 △주민세 부과 △산림 정책 △물가 문제 △양곡 문제 △공해 대책 등에 관한 이론적 비판이 실렸고 야당으로서는 구하기 힘든 북한의 외교망, 차관 도입 현황 등 다수의 통계 자료를 곁들였다.
자료는 또 6대 이후 국회에서의 예산 삭감액을 연도별로 뽑았는데 △65년 본예산=9억7천 만원 △66년=23억9천만원 △67년=1억5천만원 △68년=0 △69년=12억2천만원 △70년=25억5천만원 △71년=28억9천만원 △72년=2백억5천만원으로 8년간의 평균은 38억원.
새해 예산안에서 9백억원을 깎겠다는 신민당이 이번엔 어느 정도 관철할지 주목거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