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공도 김 양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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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만이 독점해왔던 해태 양식업에 북한·중공·호주 등이 참여, 해태생산과 소비 지역이 광역화되어 감으로써 한국의 해태 수출에 영향이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수출 식품 업계에 의하면 중공은 이미 발해만과 산동성 청도 부근에서 해 태양식을 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중공산 해태 수입 문제가 관계 업계에 의해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며 일부 상사는 이미 중공 해태의 견양까지 입수, 지난 봄철부터 광주 교역회에서 수입 상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업계 일부에서는 중공의 해태 양식을 계기로 해태망 건조기 초제기 등 생산 자재의 수출 계약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는 수년 전부터 서부 해안 「스펜더」만 부근을 해태 양식지로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특히 북한은 이미 2t을 일본에 수출, 일본 청수항 보세 창고에 장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태의 소비 지역도 중공·월남·월맹·대만·「홍콩」·「마카오」·미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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