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시멘트 품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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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분업자들의 밀가루 출고제한과 밀가루 값 인상 설 등으로 밀가루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이 때문에 밀가루 부산물인 밀기울은 부대 당 1천3백원 선으로 고시가(부대 당 6백50원)보다 2배나 치솟고 있다.
25일 알려진 바에 의하면 추석다음부터 제분업자들이 도입 원맥 가격상승에 의한 적자누증을 이유로 출고량을 제한해 온데다 최근에는 밀가루 값 인살 설까지 나돌아 밀가루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밀기울도 품귀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수산부는 이 같은 현상이 일부 유통상의 매점행위와 가수요증대에 의한 것으로 보고 유통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건축성수기를 맞아 주요 건축자재인「시멘트」가 품귀현상을 보이는 한편 값이 23%이상 크게 올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시멘트」의 정부지정 대리점가격은 부대(40㎏들이)당 3백25원인데 현재 시중의 대리점에서는 물건이 달린다는 이유로 4백원 이상을 받고 있으며 그것도 선금을 내지 않으면 물건을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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