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생산량 현 수준 동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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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19일AP합동】「아랍」산유국들은 미국의 대「이스라엘」정책변경을 위해 막대한 석유자원을 정치적 무기로 사용, 지난 67년 전쟁 중 점령한「아랍」영토에서「이스라엘」이 철수하지 않으면 원유생산량을 현 수준에서 동결시킬 것이라고 19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전 사무총장 「나딤·파차치」박사가 경고했다.
그는「파이낸셜·타임스」지가 마련한 세계「에너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아랍」은 현재의 원유생산량 만으로도 자신의 재정적 필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아랍」영토 안의 모든 석유회사의 51% 국유화를 제안하고 앞으로 7년 후에는 현재의 「배럴」당 3「달러」에서 10「달러」로 원유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밖에 「아랍」인들은 마음대로 세계 통화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능력과 부를 소유하고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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