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이용 대도시 호화주택 노린 기동절도단 적발-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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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중부경찰서는 18일 승용차를 이용, 서울·부산 등 대도시의 호화주택에서 귀금속 등을 전문적으로 훔쳐온 기동절도단 두목 최성조씨(39·동구 초양6동754) 행동대원 박치원(40·동래구 운산4동1867)등 2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장물아비 김봉렬(40·주거부정)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절도전과범인 이들은 7년전에 절도단을 조직, 72년2월5일 부산 서구 동대신동2가168의4 문영순씨(44)집에서 다이어 반지 1개 금팔지 1개 등 싯가 2백만원 어치의 귀금속 15개를 훔친 것을 비롯, 호화주택만을 골라 부산에서 24건, 서울에서 11건 등 모두 35, 회에 걸쳐 2천여만원 어치를 훔쳤다는 것이다.
이들은 경찰에서 훔친 돈으로 승용차를 구입, 부산에서 훔친 것은 서울에서, 서울장물은 부산에서 각각 처분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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