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 어린이들이 시계날치기 범인 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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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15일 초등학교 어린이를 꾀어 시계를 날치기 해온 이모군(16·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동38)을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14일 하오1시쯤 서울 중구 남산동 남산초등학교 앞길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2년 조미란양(9)에게 큰길로 나가면 깡패들이 많으니 골목길로 가라고 꾀어 『시계를 차고 가면 위험하다. 가방에 넣고 가라』고 한 뒤 시계를 가방에 넣는 순간 뺏어 달아났다가 이 학교 6학년 박동민군 등 5명의 어린이에게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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