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몰고 온 세광·마산상고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황금사자 기 쟁탈 제27회 전국 지구별 초청 고교야구대회는 9일로 2회전 경기를 모두 마쳤는데 작년도 패자인 군산상고를 비롯해, 대전고교· 대광고·배명고·세광고·대구상고·경남고교·마산상고 등 8강이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세광고는 서울의 명문 선린상고에 1회 초 3번 오한영에게 3루 타를 맞아 선취점을 잃었으나 2회 말 7번 원병희의 주자 일소 2루 타와「보크」로 3점을 올려 역전, 기세를 보이고 3회 말과 5회 말에 연속안타를 집중하여 추가점을 올려 6l-1로 낙승, 돌풍을 몰고 왔다.
또한 전국대회 때마다 1회전 탈락을 보이던 마산상고는 8회 말 4번 우진언의 주자일소 2루 타와 내야진의「에러」로 3점을 빼내 강호 인천고교에 3-1로 역전승,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