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값 인상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대 농민 비료판매가격의 인상조정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유정회 합동예산심의분과위에 참석한 정소영 농수산부장관은 7일 하오 비료가격이 낮지 않느냐는 일부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를 시인하고 정책적으로 검토하여 재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의 비료가격은 작년 12월에 평균 11% 인상된 값이다. 한편 정 장관은 급감 추세에 있는 국내비료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74년 말까지 비료수출을 중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말 현재 비료수요가 작년에 비해 34%나 증가, 공급에 다소차질이 있기 때문에 비료수출을 줄이기로 한 것이라고 말하고 연산 1백1만t중 매년 25∼30%씩 이월하던 것을 올해는 21%만 이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