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문 터져 나온 신민세미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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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측은 절대로 무력 남침을 하지 않을 것인가』 『남북대화는 꼭 계속해야 하나』 『소련이 「유엔」에서 북한을 등지고 한국측을 지지할 가능성은 전연 없는 것인가』….
30, 31일 이틀간 「그린·파크」에서 열린 신민당 소속의원 「세미나」에서 의원들은 누구도 장담 못할 질문들을 많이 했다.
국제정치 분야를 강의한 양호민씨는 『세계는 「이데올로기」보다는 국가 이익을 추구하는 다원화 경향이지만 유독 북한은 「이데올로기」투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면서 『김일성이 살아있는 동안 남북대화의 진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김대중씨 사건을 구실로 한 회담중단 선언이 그 입증의 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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