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활기 있는 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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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제학생기술연수협회 한국위원회 초청으로 우리나라에 온「유고슬라비아」「루불리아나」대학「사샤·프레셰른」군(22)은 22일 부산에서 이날 하오8시 기차로 서울에 도착, 서대문구 충정로1가67 중앙「유드·호스텔」에서 한국의 첫 밤을 보냈다.
「사샤」군은『부산 세관에서 한국관리들이 친절히 대해주었다』면서『서울의 첫 밤은 먼 여로에 겹친 과로로 외출하지 않고 잠을 잤다』고 말했다.
「사샤」군은 24일 상오10시 국제학생기술연수협회 한국위원의 사무국장 양옥룡 박사의 안내로 덕수궁과 시청 앞·소공동 등 서울 도심가를 약30분 동안 관광했는데 서울의 인상이 동경보다도 활발한 것 같고 사람들도 친절하다고 말했다.
「샤사」군은 이날 아침을 김치가 곁들인 밥을 먹었다면서 김치가 지독하게 맵긴 했으나 뒷맛이 좋았다고 했다.
「샤사」군은 지난 7월18일「유고슬라비아」를 출발, 20일「모스크바」에 도착,「시베리아」를 거쳐 지난 3일「나호트카」항을 떠나 배로 일본「요꼬하마」에 6일 도착, 한국총영사관에「비자」를 신청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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