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씨 납치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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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씨 사건에 대한 국회 특별조사위를 구성하자는 신민당 제의에 대해 공화당은 『시의에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16일 공화당 당무회의가 끝난 후 이해원 대변인은 특위반대 이유로 ①수사중에 있거나 재판에 계류된 사건에 국회가 개입하는 것은 좋지 않고 ②사건발생지가 일본이라는 점 ③수사에 있어 한·일 양국정부가 적극 협력키로 한만큼 이를 더 지켜보는 게 좋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당무회의는 수사진전에 따라 원내총무가 신민당 측과 특위구성문제를 논의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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