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계속 주한 결의안 합의|한·미·일·호 대사 회담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유엔본부8일 합동】김용식 외무장관은 8일 「유엔」주재 미국·영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대표들과 만나 오는 9월18일부터 시작되는 제28차「유엔」총회에서 다루어질 한국문제에 대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정통한 소식통은 이 전략회담에서 금년 「유엔」총회에서의 한국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과 아울러 「언커크」장래 및 주한 미군에 대한 결의안에 대해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존·스칼리」「유엔」주재미국대표 사무실에서 열린 이 전략회의에는 「스칼리」대사, 김 장관 외에 박동진 「유엔」대사, 「케네드·제어슨」영국대리대사, 일본 및 「오스트레일리아」대사가 참석했으며 주로 금년「유엔」총회에 제출될 한국 문제에 대한 결의안 문제가 중점적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커크」장래에 대한 결의안은 「언커크」의 잠정적인 기능 중지를 제의할 것으로 보이며 주한 미군에 대한 결의안은 「유에」군의 계속 주둔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한 「유엔」군사령부의 계속 주둔을 위한 새 결의안은 또 주한 「유엔」군사가 l950년 안보리결의로 실치 된 것으로서 총회가 그 법적 지위에 관해 결정권이 없음을 선언함으로써 「유엔」군사의 법적 위치를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