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택시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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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6일 하오 10시15분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13 골목길에서 서울2바171호 「택시」(운전사 김종학·43)를 타고 가던 K공고3년 오모군(18·서울 성북구 공능동)이 김씨의 오른쪽 팔을 길이 30cm의 식도로 찌르고 돈을 빼앗아 달아나려다 운전사 김씨의 고함소리를 듣고 달려온 행인 유실씨(39·영등포구 목동 9통5반)에게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군은 7월말까지 학교에 납부할 보충수업비 1천5백원을 집에서 받아 친구들과 「풀」에 다니며 써버린 뒤 이 돈을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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