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유엔가입 찬성|8월중 미와 협의|군원 분담 거론 안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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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일 정상회담을 끝내고 6일 하오 귀국한 오오히라 일본 외상은 공항에서 한국측이 반대하지 않을 것을 표명한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안은 현실적인 것으로 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한반도의 안정에 기여할 것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된 유엔에서의 한국문제 대책을 협의키 위해 8월중에 미국에서 협의하는 모임을 갖게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한국이 참가하고 그밖에 한국문제에 관심을 갖는 나라들의 의견도 듣고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오오히라 외상의 발언은 지난번 로저즈, 오오히라 회담에서 미국 측이 일본에 대해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결의안의 공동제안 국이 될 것을 요청했다는 설과도 관련해서 일본이 이에 동조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이곳에서는 풀이되고 있다.
오오히라 외상은 또 한국 지원분담 문제는 토의된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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