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아파트 결격자분 다시 추첨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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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댁공사가 지난7월10일에 공모, 5·6대1의 치열한 경쟁끝에 입주자가 결정된 반포「아파트」(22평형) 당첨자 1천4백72명가운데 2일현재 79명의 결격자가 발생, 또 한차례 입주자선정을 위한 추첨을 치르게됐다.
반포「아파트」는 무주댁자에게만 분양키로 하고 무주택증명을 첨부, 1가구 1건씩만 신청하도록 규정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한 가구에서 2중·3중으로 신청한 사례가 많이 밝혀지고 있으며 또 무주택자가 아니면서 유주택증명을 첨부, 신청한 사례가 당국에 의해 밝혀지고 있어 결격자의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재 결격이 확정된 79명은▲2중으로 당첨된 것이 18건▲서류하자 14건▲기한내예약불이행 38건▲자진포기 9건등이나 이밖에 한사람이 2중으로 무주택증명을 발급받아 그중1건만 당첨된 사람도1백9건이나 적발되고 있어 이들을 어떻게 판정하느냐에 따라 결격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서울시와 경찰이 무주택자가 아니면서 무주택증명을 발급받아 당첨된 사례를 캐고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결격자의 수가 더 늘어날수도 있다.
주공은 기왕에 결격자로 판정된 79건과 당국의 조사에 의해 결격자가 새로이 발생하면 이를 합쳐 또 한차례 공개경쟁추첨을 거쳐 입주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아파트」는 10월초에 입주하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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