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분쟁은 4강국마찰 유발-슐레징거 미 국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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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제임즈·슐레징거 미 국방장관과 로머스· 무어러 미 합참의장은 시일 의회에 대해극동에서의 안정된 평화를 위해 74회계연도의 한국에 대한 2억3천9백만 달러의 무상군원과 군사용 신용판지자금 2천5백만 달러를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상원세출위원회의 증언에서 슐레징거 장관은 징치적 견지에서 한국은 세계평화 유지상 중요지역의 하나라고 지적, 『한국에서의 새로운 분쟁의 발생은 즉각적으로 미국·소련·일본 및 중공 등 아시아 4대 강국에 마찰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에 군사적 의미에서의 안정은 강력한 한국군의 유지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한편 무어러 제독은 『한국의 군사력은 동북아에서의 미국의 방위전략상 관건적 요소』라고 지적하고 만일 한국이 적대적 국가의 수중에 떨어진다면 그것은 일본 본트와 기타 남방제도에 대한 침략의 발단기지로 사용됨으로써 미국의 안보이익에 대한 중요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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