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씨 부부와 석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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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호놀룰루=박정수 특파원】영국인 「모리스·베일리」씨 부부를 구조, 「호놀룰루」에 기항했던 월미306호가 귀국 길에 오르던 18일 하오(한국시간 19일 상오 8시30분) 「호놀룰루」제8부두에는 이규성 총영사·영사관직원들 보도진 등 20여명이 「베일리」씨 부부와 함께 나와 석별을 아쉬워했다.
선원들은 배가 떠나기 20여분 전에 「베일리」씨 부부가 동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섭섭해했으며 출항시간보다 20여분 앞당겨 부두에 나온 「베일리」씨 부부는 선원들과 하나하나 악수를 나누며 『여러분들이 도착할 때쯤이면 나도 한국에 도착할 테니 그동안 여행을 잘하라』고 인사말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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