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핵실험 22일 실시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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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파피티 20일 AFP 특전동양】]일기불순으로 19일로 예정되었던 프랑스 핵실험이 연기되었다고 프랑스 국영방송이 20일 보도했다.
무루로아 환초 핵실험장의 바람이 잔잔해질 경우 실험은 22일 실시될 예정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풍향이 동쪽과 동남동쪽 사이를 택할 때가 핵폭발에 가장 적합하다.
이날 이보다 앞서 뉴질랜드 정부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해군 프리기트함 오타고 호는 무루로아 환초로부터 불과 32㎞ 떨어진 수역으로 이동함으로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었다.
핵실험에 항의하고 있는 오타고호는 이곳에서 무루로아 상공에 기구가 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보고했었다.
적어도 9척의 프랑스 함이 눈에 띄었으나 한 척도 오타고호에 접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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