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박중희 특파원】영국의 BBC방송은 특파원을 「하와이」에 보내 「베일리」씨 부부의 도착 모습, 「하와이」 한국 교포들과 영사관 직원들이 이들 부부를 환영하는 모습, 기자 회견 등을 TV를 통해 직접 중계했다.
또한 BBC방송은 이 내용을 15일 저녁부터 계속 보도하고 있다.
영국의 유력지인 「선데이·미러」지도 1면 전면에 「베일리」씨 부부의 기자 회견 내용을 실었고 4면과 5면도 거의 이 기사로 메웠다.
이 회견에서 「베일리」씨 부부는 한국의 월미호 선장 이하 선원들이 자기들을 구조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했다고 감사하는 내용이 많았다.
특히 영국 사람들은 이 기사에서 한국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것 같다.
예컨대 영국 사람을 구해 준데 대해 한국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또 하나는 한국 어선이 태평양까지 나와 원양 어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한국이 현재 개발도상국에 있는 나라라고 알고 있는 영국 사람들은 최근 한국이 수십만t급의 유조선도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