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벼랑끝 전술 계속 南공격 가능성은 작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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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언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재처리를 시작하는 등 벼랑끝 전술을 계속하겠지만 남한을 공격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러포트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와 해상 도발 등을 통해 정치적 위기를 고조시킬 공산이 크다"고 전망하고 "그러나 전쟁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은 벼랑끝 전술을 통해 정권 안보를 보장받고 경제지원을 얻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도 청문회에서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에 대해 "지금 당장은 작은 상태"라고 증언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일 동해안에서 발생한 북한 전투기의 미국 정찰기 위협 사건 이후 항공모함 칼 빈슨호를 한반도 주변에 배치하는 한편 B-1, B-52폭격기 24대를 괌에 전진 배치한 바 있다.

워싱턴=이효준 특파원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재처리를 시작하는 등 벼랑끝 전술을 계속하겠지만 남한을 공격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러포트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와 해상 도발 등을 통해 정치적 위기를 고조시킬 공산이 크다"고 전망하고 "그러나 전쟁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도 청문회에서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에 대해 "지금 당장은 작은 상태"라고 증언했다.

워싱턴=이효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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