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가면 철제괴수를 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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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금제보검장식이 발견된바 있는 경주시내 계림로 공사장의 N호 고분에서 금가면을 쓴 철제괴수가 출토됐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몸길이 10㎝에 불과한 철제짐승은 시체의 머리맡에 놓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쇠붙이에 녹이 부풀어 몸뚱이의 세부 조각은 분명치 않다. 그러나 짐승의 머리에 씌운 금가면은 생생하며 특히 눈알로 자주 빛 옥을 박아 짐승 얼굴표정이 완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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