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민들 70%이상이 反부패 정책 신뢰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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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중국 사회과학원이 25일 발표한 ‘당대 중국 조사보고 총서: 중국사회의 조화와 안정 추이에 대한 조사 연구’ 내용을 보면, ‘중앙 정부의 8항 규정’이 대중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아 국민의 70% 이상이 미래 반부패 및 그 성과에 대해 신뢰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과거에 비해 큰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중국 제18차 당대회 이후로 계속해서 반부패 운동의 물결이 일렁이면서 10여 명의 성(省)급 관원이 퇴출되었고, 반부패 정책의 효과가 광범위한 여론의 호평을 얻었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조사한 결과에서도 중앙 정부의 강력한 부패 척결 조치가 이미 대중들에게 적극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전국 31개 성, 시, 자치구의 7,3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미래 반부패 정책이 가져올 성과에 대해 70%(매우 신뢰함-25.5%, 신뢰하는 편임-48.2%)가 신뢰한다고 대답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2011년에 조사했던 결과(매우 신뢰함-18.5%, 신뢰하는 편임-39.1%)와 비교했을 때 중국 국민들이 향후 반부패 정책에 대해 신뢰하는 비율이 큰폭으로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조사 대상의 54.8%가 ‘공금으로 진탕 먹고 마시는’ 현상이 뚜렷하게 개선되었거나 개선된 점이 보인다고 대답했고, 50.8%가 ‘금품 남발 및 겉치레 따져 재물 인력 낭비하며 호화와 사치부리는’ 현상이 확실히 개선되었거나 개선된 점이 보인다고 답변했으며, 50.5%가 ‘지도층 관리의 현장 시찰 때 사치, 허세, 과도한 접대 행위가 행해지는’ 현상이 명확하게 개선되었거나 개선된 점이 보인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70% 이상 응답자들은 반부패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현재 부패 현상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표했다. 이 중 33.7%가 현재 부패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고, 41.6%가 심각한 편이라고 답했다. 현재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34.6%가 관료의 부패 문제라고 답했고, 이는 설문지에 나열된 사회 문제 중에서 4위로 집계됨으로써 부패 현상이 여전히 대중적인 사회 문제라는 점이 반영됐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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