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철재고량 10만t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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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의 고철수출규제는 철강재수급에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관계당국 및·철강업계에 의하면 금년도 고철수요량 1백10만t중 87만t이 수입되어야 하며 이중 80∼90%가 미국에 의존해야 하나 미국이 고철공급을 중단할 경우, 국내 제강업계는 조단해야 할 형편에 처하지 않을 수 없다.
금년 도입예정량 중 이미 도입된 고철량은 49만t이며 현재 국내 재고량은 l개월 소요량인 10만t에 불과하여 고철공급이 여의치 않으면 조업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특히 제강업계는 수출「러쉬」와 국내 재고증가로 금년도 철강재 수요가 2백59만6천t(조강98만1천t, 판재류 14만5천t, 주물 12만3천t, 기타 5만9천t)으로 작년의 2백11만2천t보다 23% 늘 것으로 전망, 50만t의 증설을 해온 형편이다.
또한 최근의 철강재 수요동향으로 미루어 매년 30%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추산해 왔으나 장기적인 원료확보계획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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