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李滄東) 문화관광부 장관은 13일 관광정책과에서 일하던 정태경(鄭太景.27) 행정사무관을 수행비서에 임명했다. 남성 장관이 여성 수행비서를 기용한 것은 문화관광부에서 처음이다.
李장관은 "국무회의에 참석했을 때 각 부처 장관 수행비서들이 대부분 남자인 것을 보고 의아해 했다"며 "참여정부의 국정과제인 양성(兩性) 평등사회 실현을 실천하기 위해 여성 수행비서를 발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鄭사무관은 행정고시 44회 출신으로 2001년 4월부터 문화관광부에서 일해 왔다.
채인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