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시에 체력장·예시성적 반영|대학자율 결정에 맡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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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국종합대학교 교무처장협의회는 26일 대학입시에 체력장 성적 10%, 예비고사 성적 20%이상을 반영하라는 문교부의 지시에 대해 대학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겨달라고 문교부에 건의했다.
서울대·고려대 등 전국을 25개 국·사립종합대학이 들어있는 교무처장협의회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학시험이 각대학 고유의 권한사항이므로 그 선발방법도 각대학의 실정에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무처장협의회는 학생들의 체력이 학업에 지장이 없을정도면 충분한 것이기때문에 대학입시 성적에 체력장을 꼭 반영할 필요가 없으며 예비고사 성적도 입학후 성적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세대·고려대 등 일부대학은 74학년도 입시요강을 결정해 놓고도 문교부의 회신을 기다리기 위해 발표를 보류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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