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시스」가 선박주문 현대조선과 구체적 상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세계조선 「붐」을 타고 현대조선은 공전의 호황을 누리고있는데 최근엔 주문이 더욱 밀려들어 현 시설로는 76년까지의 「도크」가 만원. 이미 계약이 끝난 것만 23만t급 6척에 2억 「달러」이고 현재 구체적으로 상담이 진행중인 것이 4척에 1억5천만 「달러」.
요즘엔 미국이나 「유럽」의 해운업자들이 돈을 싸들고 달려들고 있는데 그중 엔 「그리스」선박 왕 「오나시스」「그룹」도 끼여 있다고. 「오나시스」「그룹」은 25만t 급 유조선을 무려 6척이나 주문할 뜻을 전해왔으나 선가에 약간 이견이 있어 현재 절충 중이라 한다.「오나시스」「그룹」의 선박주문은 같은 「그리스」의 경쟁사인 「리바노스」해운에서 25만9천t급 2척을 현대에서 싸게 건조중인데 자극된 것 같다는 것. 선박 주문 증가와 아울러 선가도 올라 작년 만해도25만t 급 1 척 에 3천1백만 「달러」정도였으나 그것이 금년 봄에 3천5백만 「달러」로 오르고 최근엔 다시 3천8백만「달러」선을 호가 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