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요에 주도된 경기상승 안정기반 해칠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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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성환 한은총재는 해외수요에 주도된 최근의 경기상승이 안정기반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가 요청된다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한은창립23주년기념식에서 지난해 이래 크게 늘어난 유동성이 소비수요의 팽창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이에 더하여 해외 「인플레」 압력과 수출에 따른 국내수급의 부분적인 마찰 등의 요인이 국내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호전된 해외경제여건을 지나치게 낙관한 나머지 자원배분면에서 조화와 균형을 잃어서는 안되며 국제무역에서 대두되고 있는 신보호주의내지 지역주의경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적정통화공급을 위해 재정부문의 통화팽창요인을 시정해야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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