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목가 사라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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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동양】북한은 최근 국내외를 통하여 대남비방, 중상을 위한 격렬한 선전공세를 전개하고 있어 해외여론에 의하여 빈축을 사고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북구「노르웨이」에서 발간되는 유력한 중립계 일간지인 「모르겐·블라데트」지는 지난 3월12일자 2면 머리기사에 북한이 전세계언론기관을 대상으로 살포하고 있는 장문의 대남중상·비방선전문의 내용을 요약, 소개하면서 『한반도 상에 잠시 존재하는가싶던 목가는 벌써 사라지려하는가』고 개탄했다.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큰 발행붓수를 지닌 동지는 『북한의 이 선전문이 대한민국지도층에 대한 악랄한 지명공격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 북한의 최근 태도는 한국의 통일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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