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자국산 석유 생산·판매권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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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테헤란24일AP합동】지난 2개월간 석유가격과 판매방식을 둘러싸고 협상을 벌여온 「이란」과 서방측 석유회사들은 24일 향후 20년간 「이란」산 석유를 「이란」정부의 전적인 주관아래 생산·판매할 것을 규정한 새로운 석유판매 협정을 체결했다.
54년 영국·미국·「프랑스」·「네덜란드」 서방측 석유회사들과 「이란」사이에 체결되었던 협정을 대신할 이번 협정으로 「이란」은 향후 20년간 자국내의 석유의 개발·생산·정유·판매에 있어 전적인 권리를 확보하게 되었다.
앞으로 「이란」은 일산 약50만「배럴」에 이르는 총생산량 가운데 서방측 회사들에는 80%만 공급하며 나머지 20%는 「이란」단독으로 직접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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