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토 회담 교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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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파리20일AFP동양】「헨리·키신저」미 백악관특별보좌관과 월맹정치국장 「레·둑·토」는 19일 「파리」교외 「엥·농·라·브르테쉬」에서 제3차 회담을 갖고 월남휴전 협정의 전 조항을 재검토한 뒤 20일 양측실무진 회담을 연다고 발표했다.
「키신저」박사와 「토」는 이날 하오11시(한국시간) 비밀회담을 속개, 쌍방의 휴전준수 및 「인도차이나」평화의 일괄타결 방안 등을 놓고 합의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키신저」-「토」회담이 『상당한 난관』에 봉착, 쌍방이 휴전협정의 전 조항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신저」박사와 「토」는 이미 1∼2차 회담에서 총 9시간을 소비했으나 별다른 진전은 보도되지 않고 있으며 회담의 어떤 진전을 위해 「키신저」박사가 일시 귀국할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다.
「구엔·코·타크」월맹부외상은 18일의 2차 회담이 끝난 뒤 「키신저」·「토」회담이 앞으로 4∼5일 더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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