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총격전 벌인 한인 청소년 체포

미주중앙

입력

10대 한인이 거리에서 총을 쏘며 추격전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퀸즈 검찰에 따르면 정모(17)군은 지난 13일 오후 9시~9시17분 사이 파라커웨이 비치채널드라이브와 딕스애브뉴에서 총격을 가한 혐의다. 총성을 들은 경찰은 10초 후 정군이 총을 휴대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고 체포하려고 하자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경찰은 감시카메라 감식을 통해 정군이 사건 발생 장소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두 명의 남성에게 총을 쏘며 추격하는 것을 확인했다. 정군이 이들 외에 적어도 두 명의 다른 남성을 쫓는 장면이 녹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9시15분쯤 비치채널드라이브와 못애브뉴에서 정군을 발견해 체포했다. 또 탄알 1발이 들어있는 22구경 캘리버 권총과 탄피 5개가 들어있는 가방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정군을 101경찰서로 압송된 뒤 구치소 입감 과정에서도 심한 저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군에게는 2급 불법무기 소지와 1급 안전위해 2급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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