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조예선 작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해설
한국의 예선 조 선택은 18일 밤 「말레이지아」 -「홍콩」의 예비경기가 끝난 뒤 결정된다.이 경기에서 예상대로「말레이지아」가「이스라엘」을 피하고 자기네에게 약한 일본을 만나기 위해 분전,승리한다면 A조는 월남·일본·「말레이지아」,B조는 태국·「이스라엘」· 「홍콩」으로 구성된다.
이럴 경우 한국은 「이스라엘」이 끼여있는 B조를 선택할 가능성이 짙다.
그것은 「이스라엘」 과 함께 준 결승전에 나가더라도 결승전 이전에는 만나지 않고 일본과「말레이지아」홍콩 을 대전 시켜 일본을 탈락시키거나 최소한 전력을 소모 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레이지아」 홍콩 전에서 「말레이지아」가 패배, B조가 태국· 「이스라엘」· 「말레이지아」 로 구성된다면 한국은 이B조를 피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 이유는 한국이 「이스라엘」·「말레이지아」와 삼파전을 벌여 최악의 경우에는 탈락될 수도 있으며 예선「리그」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격전의 전력소모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또한 여기에는 「라이벌」인 일본을 너무도 쉽게 준결승전에 진출 시킨다는 이유도 있다.
이런 점으로 본다면 한국은 B조의 「이스라엘」조를 선택하되 만일의 경우 이B조에 「말레이지아」까지 끼여든다면 일본이 속한 A조에 가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로 귀결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