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역 협력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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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용선 외무장관은「뉴질랜드」와 호주 두 나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11일 낮 출국했다.
김 장관은 13일부터 15일까지「뉴질랜드」, 16일부터 17일까지 호주를 방문,「노먼·커크」「뉴질랜드」수상, 「고프·휘틀럼」호주 수상을 비롯한 두 나라 지도자와 회담할 예정이다.
김 장관의 두 나라 방문은 작년12월 호주와「뉴질랜드」에 각기 노동당 정권이 들어선 이래 두 나라가 즉시 중공을 승인하고 외교적 전환을 모색해 온 점에서 우리와 두 나라와의 전통적 우호 관계 재확인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주의 새 정부는 중공에 이어 이미 동독과 월맹을 승인, 앞으로의 행동이 주목을 끌어왔다.
외무부 당국자는 이번 방문에서 ①양국과의 전통적 우호 및 국제사회에서의 협조 관계 재확인 ②우리의 남-북 회담에 대한 설명과 각국의 「아시아」정책 및 정세 전반에 대한 의견 조정 ③아주·태평양 지역의 새 지역 협력 기구에 대한 구상 타진 ④교역 증진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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